'계곡 살인 사건'의 주범, 이은해와 조현수!
오늘 1심 선고를 받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들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죠.
"성실한 심성의 피해자를 먹잇감으로 취급했다, 물욕을 충족하기 위해 피해자를 착취한 끝에 결국 숨지게 했다." 는 이유입니다.
16차례에 걸친 공판에서 이은해와 조현수는 시종일관 부인해왔는데,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다음 소식도 끔찍합니다.
"외출하고 들어와 보니 아내와 아들 둘, 세 가족이 모두 흉기에 찔린 채 거실에서 숨져 있더라"
여성의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가 신고한 내용입니다.
알고 보니, 신고자였던 아빠가 범인이었습니다.
경찰이 증거를 찾으니 자백했다고 합니다.
생활고와 가정불화 때문이었다네요.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한밤중 아파트 단지 안으로 119 구급차가 황급히 들어옵니다.
신고자는 숨진 여성의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버지인 40대 남성 A 씨였습니다.
조사 결과 A 씨가 아들 2명을 먼저 살해한 뒤 집으로 돌아온 아내까지 살해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범행 이후 아파트 지하를 통해 외부로 나갔고 범행 때 입은 옷도 다른 옷으로 바꿔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PC방에서 2시간 정도 있으면서 알리바이를 만들고 다시 돌아와 119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아파트 단지 안 풀숲에 버려둔 흉기와 옷가지를 발견해 제시하자 A 씨는 범행 시인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웃 주민 : 인사만 하니까. 며칠 전에도 밖에서 봤는데. (힘들 거나 그런 것도 없어 보이셨고요?) 그런 얘기는 전혀 안 하고….]
[아파트 관리소장 : 관리비가 체납되면 저희가 도움 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잖아요. 그런데 그런 세대가 아니고 젊은 세대니까. 어려운 세대는 아니었다는 얘기죠.]
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이 쓴 진술서입니다.
제가 좀 읽어볼게요.
"여기가 돼지우리냐"
"부모는 너희를 개돼지로 알고 키웠다"
또 있어요.
"부모는 너희를 싫어한다."
"부모가 너희를 괴물로 만들었다"
선생님한테 들었던 폭언을 그대로 옮겨적은 것입니다.
아이들은 충격을 크게 받았고, 부모들도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항의하러 학교로 찾아갔죠.
"얻다 대고 인권침해? 신고하겠다"
적반하장도 유분수.
해당 교사, 부모들에게도 폭언한 것도 모자라, 교실로 가서 학생들에게 또... (중략)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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